Photography journal IU

<Photography journal IU: Itaewon-Usadan & International Unit>
<시대가 원하지 않는 기록, 우사단마을의 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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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Photography journal IU]는 한남 제3 재개발촉진지구의 2013년부터 2016년의 기록을 담은 사진집 이며, 구성원들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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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우사단마을의 사람들과 풍경을 기록했다.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원주민과 행정기관은 이곳을 의도적으로 방치했지만, 이런 야생 상태에서 의외의 다양성이 꽃피고 질서가 구축되었다. 이 현상을 주목하는 이는 많지만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이는 드물다. 어쩌면 당신도 당신의 앞가림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위기의 시대이기 때문이리라. 그렇기에 이 작업은 이 시대의 상황을 대변하는 지표로써 제시하고자 한다. 이 동네를 들여다보면 볼수록, 우리가 어떤 사회에 살고 있는지에 대해 보일 것이다.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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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wanted document, Photographiy Journal of Usadan>
This book documents Usadan from 2013 through 2016, where cultural diversity flourishes and order is restored in the midst of the chaotic redevelopment pl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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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ociety exists in a time when the <redevelopment myth> is prevalent whereby people believe that Korean wealth necessitates the deconstruction of old towns to create new residential areas. This book covers Usadan, where redevelopment is also being planned, but because of various conflicting interests, has become a slum for 20 or more years. The old buildings in this town therefore holds a value in the Korean society that breaks down all traditional buildings. I wanted to preserve this area and from 2013 on tried to activate the town, but it led the gentrification that brought higher rent, creating the irony of demolishing the project. I published this book in the hope of documenting this place that I live in with the fear that it might disappear an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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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97(mm) / 120page
-Price $11
-Publisher Hard work lab

취급 서점

영국 / ICA bookshop
12 Carlton House Terrace, London, UK

해방촌 / 스토리지북앤필름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 115-1

홍대 / 1984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194 1층

연남동 / 헬로인디북스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227-16 1층

대학로 / 얄라북스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3가 134-2 지하1층

이태원 / 다시서점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3-67 지하1층

부천 / 오키로북스
경기도 부천시 경인로 211-1 3층

대구 / THE POLLACK
대구시 중구 북성로1가 16번지 1층

부산 / SHOP MAKERS
부산시 금정구 부산대학로64번길 120 1층

StyleJieum wallpaper

플라워 디자인 스튜디오 스타일지음의 벽지 제품을 디자인 했습니다. 한국에서 얻을수 있는 식물들로 트로피칼 무드를 연출했으며 단조롭지 않은 구성을 위해 패턴의 조합 순서를 바꿀 수 있도록 계산되었습니다.

컨셉스케치

스타일지음은 최중호스튜디오와 함께 <행복이가득한집>이 선정한 스타디자이너로 선정되어 디자이너스초이스관에서 작업을 선보입니다.

디자이너초이스관의 올해 주제는 “내 집을 호텔룸처럼’ 입니다.

주거공간이 문화, 오락, 휴식공간으로 진화하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선별하여 ‘큐레이션’ 하는 방식이 새로운 주거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디자인, 패션&뷰티, 다이닝, 소셜라이징 서비스가 응축된 ‘호텔’을 모티브로 편안하고 감성 밀도 높은 새로운 라이프 공간 큐레이션을 제안합니다. 

-최중호,스타일지음  (원문 보기)

A와B는 숫자와 상관 없이 연결 될 수 있습니다.

1-A. 2-B. 3-A. 4-B  1-A. 4-B. 3-A. 2-B 2-B. 1-A. 4-B. 3-A 1-A. 4-B. 3-A. 2-B  예시와 같이 순서를 바꾸어도 연결되는 패턴 디자인은  벽면이 넓어지더라도 획일적인 반복을 피할수 있습니다.    

Joonghochoi&StyleJieum, designers choice, 2016 Busan living design fair

벽지는 구입부터 시공까지 가능합니다. 견적 문의 stylejieum@naver.com

영수증 기록부

DDP 서울국제 핸드메이드페어 초대작가로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영수증 기록부>라는 제목의 전시는  ‘그림의 가치가 그림의 가격을 정하게 되는 순간’ 을 기록하기 위해 준비했으며 – 똑같은 조건으로 그려진 그림에 각자가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의 차이에 따라 이 그림의 가격이 달라지는 모습을 전시합니다.

그림 가격은 다음과 같이 결정되었습니다. 그림 10원 + 액자 1,990원 + 배송료 3,000원 + (지불 가능한 총액 x 그림의 가치 % ) *그림의 가치는 100점 만점으로 80점일 경우 80%곱함.

<10 won portrait in 10 seconds> is a project, which consists of series of drawing worth 10 won drawn in 10 seconds.

In an experiment to question how society evaluates artwork based on its price value, the artist Jaemin Jang draws portraits of people for the lowest possible price (1¢) in hopes to challenge how the public perceives the quality of art.

For about 10 years, <10 Won, no change> system had enabled each drawings to be priced and paid autonomously, the new receipt project carefully aims to evaluate whether the drawings of the equal value can have a much deviation via systemized pricing arrangement.

Price is set to the following standard.

₩10(Drawing) + ₩ 1,990(Frame) + ₩ 3,000(Shipping) + (Payable price x Value of drawing %). * If a drawing is worth 80 points out of 100, multiply total payable price by 80%.

 

이 전시에서는 관객이 직접 계산한 가격으로 초상화를 구입했다.

다음에 또 만나요!

EUROFARM BUTTER

유로팜버터의 패키지 작업.

우크라이나산 버터는 품질보다 인지도가 낮고 브랜드의 심미성이 떨어져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이 필요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브랜드리뉴얼과 11종의 패키지 제작을 진행하였습니다.

10g 10개들이 포장은 하나씩 꺼내먹을수 있는 디스펜서 타입으로 제작했으며, 정밀한 설계를 통해 최소한의 공간으로도 버터가 자동 배출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우사단마을지도2015

2013년부터 작업해온 우사단마을 기록 프로젝트의 결산으로, 모든 노하우가 집대성된 자료입니다. 기존의 자료들로 알기 힘든 자세한 정보를 포함 시켰습니다.

+눈금을 표시한 정밀 축적 지도

+행정상 지번 중심이 아닌 실제 건물 평면도를 반영

+우사단로10길의 건물 입면도 삽입

+다른 지도에 없는 정확한 골목길과 계단길 표시

+2012년 이후 상권 변화 양상을 표기

총 16p 구성 입니다.

이태원 계단장

2012년 우사단마을에 와서 가장 처음 하고싶었던게 플리마켔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짐 바리바리 싸서 멀리 초상화 그리러 다니는게 귀찮았으니까요.  

20년간 재개발 예정지였던 이곳은 몇몇 주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슬럼화를 피할 수 없었고,상권의 중심이었던 마을은 어느덧 가난한 이주민들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곳은 자랑할게 많은 멋진 곳 이었습니다. 이대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재개발 되어 없어진다면 이 도시의 역사는 누가 기억하나 싶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 동네를 기억하고, 좋아하기 위해 친구들과 의기 투합해 재밌는 일들을 하나씩 해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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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시작된 <이태원 계단장>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태원은 알아도 우사단마을은 몰랐으니까요. “이슬람 사원이 있는 동네입니다” 라고 해도 생소한건 마찬가지. 그래서 첫번째 계단장은 우리 모두의 인맥을 총 동원합니다. 10년간 장돌뱅이 하면서 알게된 제작자, 아티스트, 장사꾼들 전부 다 연락 돌려서 “다른건 몰라도 재미는 있을테니 한번만 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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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만명은 다소(…) 과장(…)이지만

 

상권으로 단점이었던 높고 외진 입지를 ‘낭만적인 장소’로 바꾸기 위해 경치가 멋진곳을 선정하고, 마을 사람들부터 놀러온 사람들까지 모두 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이벤트를 집어넣었습니다. 이 날 친구들끼리 성공적인 장터라고 자화자찬을 했고,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 일년만에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오는 장터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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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장식할 깃발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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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캐릭터인 우깨비로 풍선도 만들고
모두 모여 청소도 하고요
대한민국이 텅텅 빌 정도로…
계단장날 만큼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동네 친구들이 모여 만든  계단장이 3년차가 되었을때 고민에 빠지게 됐는데, 처음 기대했던 것 보다 너무 유명해진 덕분에 욕심을 부리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벤트성 행사라 계단장 하는 날 이외에는 유동인구가 없다는걸 알면서도 일부 건물주와 부동산 업자들이 월세를 2~3배씩 인상하는 현상이 일어난 것 입니다.

재개발 구역이라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동네에서, 평당 월세가 다른 상업지구만큼 비싸지자 기존 세입자들의 급속한 이탈로 이어지게 되어 계단장 운영진들은 장터를 멈추기로 결정합니다. 계단장을 빌미로 ‘유동인구 많은 동네’로 포장하는 투기 세력을 멈출 방법이 달리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두고 구청과 시청에 접촉해 오랜 시간 논의해보았으나 당장 해결 가능한 방안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2015년 겨울에 계단장 중단을 선언하고, 2016년 가을 완충 역할을 위한 마지막 계단장을 치룬 뒤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됩니다.

안녕, 계단장.

마지막 계단장을 치루고, 이제 잠정적으로 계단장은 더이상 열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았지만 이렇게 막을 내릴 수 밖에 없어 아쉽습니다.

 

 

우사단마을 거리간판

서울문화재단 2014 복작복작 예술로 프로그램의 아티스트-주민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노동연구소는 5곳의 상점들과 협업하여 거리 사인물을 만들었습니다.

우사단마을은 해방 이후 한남동과 보광동 사이 능선인 우사단로 10길을 중심으로 피난민들과 이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부락을 형성해 살기 시작한것이 기원으로, 2010년대 이후는 더 저렴하고 한적한 공간을 찾아 이주해온 예술가들이 모여들고 있는 서울의 <이주민 정착촌> 입니다. 

해방 이후 우사단 마을에 사람들을 모이게 한 것이 미군부대를 둘러싼 물자와 일자리였다면, 최근에는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문화 활동들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재개발 문제로 20년 이상 방치된 이곳 환경에서 원주민과 예술가들, 그리고 상인들은 힘을 모아 조금씩 동네를 더 살기 좋은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 <우사단마을 거리 전시회>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기획되었습니다. 

마을과 마을의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합심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이번 전시회는 시범적으로 22개의 가게와 4명의 예술가가 진행했습니다.

목표는  가게의 상징물로 쓰일 수 있으면서도 거리의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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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 스타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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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그바람에 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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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 로스터스 : 챔프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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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집 : 우사단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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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하우스 :  HA;US

 

 

 

 

리움미술관 교감展 초대.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삼성미술관 Leeum의 기획 전시 ‘교감(交感)’ 에 참여했습니다.

‘관객교감(觀客交感)’을 주제로 설치된 리크릿 티라바닛 Rirkrit Tiravanija 의 ‘데모 스테이션 No. 5′ 위에서 3달간 초상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똑같이 10원을 받고 그림을 그려 그림의 가격과 가치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작업의 모토를 알렸습니다.

10주년 기념 작업

<10초완성10원초상화10주년이라니>를 위한 100여분의 초상화 작업.

10년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업했습니다.

 

전시회 현장 모습은 아래 게시글로 이어집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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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도록

전시된 작업은 도록 형태로 출간 하였으며

10portrait@gmail.com 로 문의 주시면 받아보실수 있습니다.

 >작업 전체 보기 

10초완성 10원초상화 10주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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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완성 10원초상화 10주년 기념 전시. <10초완성 10원초상화 10주년이라니>

초상화 진행 10주년을 맞이해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작업 컨셉이 전시라는 형태와 어울리지 않아 진지하게 생각한적은 없었지만 지난 10년을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시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전시 서문

장재민은 <10초완성 10원초상화>라는 작품 제목처럼 10초만에 10원어치의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다.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을 <투자가치>에 놓고 있는 시선에 의문을 품었던 그는 권위있는 사람들과 어려운 수식어가 더해진 값비싼 작품이 갖고있는 후광을 걷어내고 가장 싼값에, 대충 그림을 그려서 사람들이 돈이 아닌 즐거움을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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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0원짜리 취급하는 사람들은 여전하고 이 작업을 똑같이 몇년 더 하더라도 이런 시선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10주년을 맞이해 조금 다른 실험을 더해보기로 한다. 10초만에 그린 얼굴 위에 색칠을 해 그럴듯한 전시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여기 있는 그림은 본질적으로 장재민이 길에서 그리던 10원짜리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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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진행해 주신 김거지, 밴드 흔적, 옥상유랑단(나혜미, 반기훈) 님께 감사드립니다.

들어와 지도

<우사단마을 기록 지도> 작업을 시작한 뒤 두번째 시리즈로 일년간 제작된 <들어와>지도들 입니다.

우사단마을의 <이태원 계단장>을 처음 기획했던 의도는 우사단로10길 가장 안쪽 도깨비 시장까지 예전의 활기를 다시 불어넣기 위해서 였습니다. 2013년 시작한 이태원 계단장이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데 성공한 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을 활성화 프로젝트인 <우사단마을 들어와> 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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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 지도>는 마을 곳곳의 좋은 가게들과 주요 답사코스를 안내하는 지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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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단마을, 도깨비 시장

원래 이태원 일대에서 가장 큰 시장중 하나였던 도깨비 시장과 그 일대는 1980~90년대부터 상권 이동과 재개발 이슈로 건물들과 가도는 지속적으로 방치되어 왔고 2012년대까지 외부인의 접근이 끊겨 “낙후된 동네” “무서운 동네” 등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이에 마을에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 <우사단단>을 조직하게 되었고 (사실은 술 마시는 모임..) 도로명 주소인 ‘우사단로’를 인용해 <우사단마을>이라고 부르며 살기 좋은 동네, 무섭지 않은 동네, 장사 잘 되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소소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맨 처음 한 일은 소소한 일들을 담는 마을 신문 월간 우사단을 발행한 것이고 마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마을에 애정을 갖고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이태원 계단장, 마을 화단 가꾸기, 지도제작, 공동 브랜드 개발, 마을상품 제작등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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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단마을은 높은 언덕 위에 있고, 뒤로는 남산-앞으로는 한강이라 겨울에 몹시 추운 동네입니다. 그래서 <우사단단>은 도깨비시장에서 장사하시는 어르신들과 겨울을 잘 나기 위해 어떤것이 필요한지 대화하였고, 상인분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에 맞춰 원하는 기능이 모두 담긴 누빔 앞치마를 제작했습니다. 또한 가게인지, 집인지 알기 어려운 몇몇 가게의 특성을 고려해 통일된 입간판을 배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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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좋아하는 손님 한테만 내어준다” 는 , 상인분들의 완소템 마을 봉투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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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이 조성될때마다 배포된 마을봉투.

 

리서치 / 이영동, 이정우, 김엄지, 최예진

메이킹 / 박민주, 권효윤

메니저 / 김연석, 오단

디자인 / 노동연구소

우사단 마을 기록

우사단 마을 기록 프로젝트는 재개발 예정 지역인 마을의 풍경과 이야기를 모으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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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과 한강 사이 큰 능산위에 있는 우사단 마을 (外) 은 70-80년대의 시간을 그대로 간직한 건물들을 배경으로 놀랍도록 다양한 인종, 직업,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삶을 이루어 나가는
지구의 축소판인 ‘지붕 없는 박물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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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단마을 사진 ©신지혜

 

이렇게 매력이 넘치는 동네지만, 낯선 것이 두려운 사람들은 오래된 마을이라, 외국인이 너무 많아 무서운 마을이라 이야기하고, 설상가상으로 재개발 계획에 묶여 일부 주민들은 마을을 관리하려는 노력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 방치되다 재개발이 시작되면 마을이 갖고 있는 매력과 가치도 함께 사라져 버리게 된다는 생각에 2012년부터 전방위적인 자료수집-아카이빙-을 진행하며 마을에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여러 가지 기획을 함께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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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된 자료들은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조망할수 있는 가이드북으로 출판되고 있습니다.
이는 마을 청년모임인<우사단단> 에서 함께 고민해 만든 이태원계단장, 동동투어, 거리조성 사업등과 연계되어 지난 몇년간 실질적으로 마을의 전체적인 인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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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p , 아코디언접지

 

 

 

 

명함파드립니다.

본래 일이라는것이 한번 손대면 줄줄이 이어지게 되어있나 봅니다.  노동연구소라고 하니 얼추 명함 파는곳인가 싶어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오시는 분들의 일을 다 받고 있는건 아니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만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명함은 시각만큼 촉각도 중요한 분야라 웹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작업들이 있지만 일단 최선을 다 해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명함 외에 다른 작업과 병행한 것들은 제목에 하이퍼링크를 넣었으니 클릭하시면 되어요.

 

SUNTORY PREMIUM MART’S  2014.06

suntory
“크리미 우주선에 탑승하는 황홀한 경험!”

OB맥주를 통해 한국에 공급되는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의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실무진의 명함 작업 입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고급 맥주인 산토리 프리미엄몰츠는 애호가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는 인기맥주입니다. 좋은 재료, 엄격한 품질관리, 깊은 풍미와 크리미한 거품 – 으로 대표되는 강점 중에서도 크리미한 거품이 마케팅 포인트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따라서 이 <크리미한 거품>은 산토리의 모든 제작물에서 강조되는 원칙 입니다.

클라이언트 / 산토리 더 프리미엄몰츠,  대행사 / (주)비어앤펜슬

 

(주)비어앤펜슬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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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비어앤펜슬은 마케팅 에이전시로 주요 업무영역은 온라인 채널 구축과 마케팅 컨텐츠 개발/시행 입니다. “맥주로 시작해서 연필로 마무리하자” 는 사훈이 그대로 <비어앤펜슬> 이라는 사명으로 이어졌는데, 독특한 점은 구성원들이 술을 잘 못한다는 점…입니다. 가볍게 한잔씩만 하니 브레인 스토밍이 되는 거겠지요 (…) 어쨌든 지향하는 바가 명확한 회사이고, 네이밍이 구체적이기 때문에 로고 작업에도 똑같은 스토리텔링으로 작업했습니다.

 

스타일지음 20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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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사무실을 같이 나눠쓰는 사이인 스타일지음은 나름 잔뼈 굵은 꽃집 입니다. 보통 꽃집 이라고 하면 꽃다발이나 화분 같은 소매, 화훼장식 정도에 생각이 멈추지만 스타일지음은 꽃과 관련된 제품 개발에서부터 기업의 대규모 파티 스타일링, 대형 조형물 제작까지 꽃과 관련된 거의 모든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타일지음의 거의 모든 작업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명함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청년장사꾼 2013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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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무조건 크게 해줘. 무조건 크게!”

청년장사꾼은 “상행위를 통한 지역 활성화”라는 미션으로 사업을 시작해 이제는 중견기업으로 발전한 대표적인 <성공한 청년 사업단체> 입니다. 지금은 요식업이 사업의 주요 베이스지만 유통과 문화등의 인프라 구축까지 –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할 만한 역량도 갖춘 청년장사꾼 이다보니 앞으로 얼마나 더 어떻게 발전하게 될 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들의 사업의 방향과 포부, 구성원의 에너지, 발굴되지 않은 미래가치 등등…표현해야 할 요소와 정보들이 너무 많다보니 거르고 또 거르기까지 시간이 많이 들어간 작업 이었습니다. 하여튼, 로고는 “그 넘치는 에너지로 세상을 밝혀라” 는 의미를 담아 작업해 주었고 나머지 요소들은 최대한 그들이 나아가고 싶고 전달하고 싶은 방향의 우선순위대로 작업해 주었습니다. 장사꾼이라는 직함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있는 그들이기에 <장사꾼> 부분에는 적박(빨간색 금박)도 넣었구요.

 

챔프커피  – 2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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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커피 맛있기로 소문이 난 챔프커피.

처음에 사장님이 사용했던 심볼은 별★ 이었는데<챔프, 커피, 별> 중에 챔프커피만의 고유명사로 힘을 받을만한 요소가 없어 새로운 심볼을 붙여 작업했습니다. 2호점으로 확장된 지금은 여러 제약으로 인해 이 로고는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LKW – LastKraftWagen 

LKW

‘라스트크래프트바겐’은  원래 2차대전 즈음부터 사용돼 지금은 쓰이지 않는 남성적인 화물차 입니다. 거의 유물에 가까운 트럭을 로고에 집어넣은 이 브랜드는 가죽제품을 베이스로 사업을 시작한 신생업체 입니다. 지금은 사용되지 않지만 그 만듦새와 남자다움에 반했다는 이들은 마치 그 트럭처럼 짱짱하면서도 절제된 남성미를 부각시킨 제품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시제품 제작 전에 시작한 로고 작업이라 이들이 담고싶은 가치들이 수없이 많은 상태에서,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가와 무엇을 담을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회의를 진행하다 보니 결국 “장식의 요소로도 쓰이는 거라면 그냥 다 담아도 괜찮지 않을까” 로 의견이 모아져 보석처럼 보이기도 하고, 타이어 자국이 들어가기도 하고, LKW를 형상화한 도형들도 들어있는 마름모 심볼을 제작해 주었습니다.

 

아티스트 성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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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크업 아티스트 장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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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퍼포머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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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情地圖



인간의 감정은 존재하는 단어수만 약2600 여개*

감정의 작동 원리를 규명하는 지도. 감정은 아마도 아주 오래 전 스스로의 존재를 자각하기 시작한 원시생물이 처음 느낀 뒤 인류가 언어(혹은 기호)라는 수단을 갖기 시작하면서 그 세세한 모습들이 발견되고 전파되었을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만큼 존재 했으니 감정의 종류가 많을수 밖에 없습니다만 이마저도 비슷한 단어는 추려지는 등 합리적인 선택에 의해 살아남은 감정의 단어가 약 2천여개라 생각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종류도 많고 역사도 긴 감정이니 만큼 동작 원리나 제어-확장 방법 등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밝혀낸 것 보다도 수수께끼가 아직 더 많습니다. 일례로 단일 의미-기호-로 유통되던 문자가 조합과 규칙이 생기며 더욱 다양하게 발전해 나가는 동안 감정은 기호의 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생성 원리가 비교적 명확한 언어에 비해 감정은 그 생성 과정이 추론과 부분적인 관찰**에 의지해야 하기에 발전 속도가 더딜수 밖에 없는 것 입니다. 근대에 들어서 미립자의 존재가 이론적으로 규명되고 실질적인 발견이 이루어지며 감정도 이와같은 분류법으로 ‘기본원소’ 단위로 분류하고 이를 규합하여 확장되는 감정의 흐름을 잡아보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이것 역시 기존 어휘의 틀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표현의 한계가 존재했습니다. 정신의 구조는 우주의 구조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에 기본원소가 있다 치더라도 이를 3차원 혹은 (인지할수 없더라도) 4차원 구조로 엮여야 우리가 인지하는 것처럼 상대적인 위치와 경우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복잡 미묘한 ‘감정표현’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는 영어단어 기준이며 변화형까지 적용하면 3,487개에 이릅니다. 문화권에 따라 이 숫자는 확연히 달라집니다. 한국어 기준으로는 약434개 (현대 한국어 어휘빈도 기준 / 한국심리학회, <한국심리학회지 : 사회 및 성격> 19권1호 (2005), pp.109-129)

**  FACS 같은 관찰 방법이 한 예인데, 이마저도 이미 존재하는 어휘 속에서 규명되고 있습니다.

감정지도 도해집.

< 감정지도 / 서문 / 본문발췌>

우리는 의도하지 않은 순간에도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고,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도 그와의 관계를 설정하고, 그에따라 행동한다. 이것은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특성이지만, 고등한 생물 일수록 동종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표시할 수 있는 수단을 많이 가진다. 인간은 최소 7,000년 이상 체계적인 기호를 사용하여 상대방과 관계를 맺었으며, 이에 대한 탐구는 아주 오래 전부터 직관을 넘어 학문이 되었고, 이 학문을 통해 사회가 구성 되고 움직이는 상황이 되었다. 즉, <인간이 인간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지금은 세계 각지의 수많은 기호와 표현들이 인간의 선택 범주를 넘어서는 공급 과잉의 양적 풍요를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정보를 취합하고 적절히 체계화 하여 인간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사회 시스템을 이용하기 어려 것이다. 따라서 이 지도는 인간의 감정을 표시함으로써, 각각의 감정이 어떤 경로를 통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를 보여 주기 위해 시작되었다. 기쁘고 슬프고 분노하고 행복해하는 인간의 감정에 대하여, 현재까지 알려졌거나 추정 가능한 이론을 토대로 작업 하였으며, 표현 가능한 감정의 갯수 약 2,400여 가지들을 하나하나 나열할 필요 없이, <감정들을 구성하는 최소단위 기호>를 상정 하고, 조합 방식을 달리해 거의 모든 감정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했다. 다만, 기본적인 기호의 체계를 학습해야 이 지도를 비로소 이해 할 수 있다. 이 지도는 인간의 뇌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실제 뇌의 활동 영역과 감정 기호들이 일치하는 부분도 있으나, 감정의 인과관계를 중심으로 지도를 제작하였기 때문에 모든것이 뇌 활동과 온전히 대응 되지는 않는다. 또한, 우리 뇌의 활동은 아직 많은부분 베일에 쌓여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좌, 우 축을 중점으로 나머지는 인과관계에 맞추었다.

* 여기서 표현되는 기호- < 슬픔-증오>를 여성적인 것, < 기쁨-사랑>을 남성적인 기호로 표현 한것을 의아하게 여길 수 있다. 이는 현대사회의 텍스트를 구성하는 많은 자료를이 남성우월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으나, 이 지도에서 이를 비판없이 사용한 것이 남성중심적 사고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뜻은 아니다. 모든 기호들을 기존 프레임으로 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의 이분법적 사고로 보지 않고, 이야기들을 서술하기 위한 하나의 매개체 정도로만 이해하고 사용 한다면, 우리의 자의적 분류 아래서 나쁘다고 생각되던 기호가 좋게 쓰일 수도 있고, 혹은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기호의 분류체계:

내적 반응 감정과 외적 반응 감정을 큰 두개의 축으로 놓고, < 사랑-증오>, < 슬픔-기쁨> 네 속성으로 나누었다. 이 분류 체계는 기호를 해석할때 그 속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일 뿐이며. 이 네 기본기호는 다른 속성과 섞여 새로운 감정을 표시 하는 미립자와 같은 존재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총 여덟가지의 기본 분류 아래서 최소 1단계, 최대20단계 까지 적용하여 8개에서 2,460개의 단어를 표현 할 수 있다. 감정들의 기본요소를 나타내는 기호 체계이지만, 감정이 최소 화학물질로 이루어진 복합체라는 구체적인 증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여기서는 그저 언어를 대신하는 시각적 기호 체계로만 사용한다.

 

<감정지도범례 / 초안 >

이 작업에서 묘사하는 감정들의 속성은 기본적인 최소단위가 모여서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인데, 이 자료에서는 그 기본적인 메커니즘이 도식화되어 표시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이 이 모듈들과 어떻게 대입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미진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세계관만 세워놓은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것은 가장 최소단위의 미립자가 존재합니다. 감정 역시 시냅스간의 전기신호로써 존재한다면 그 전류의 성질도 최소 단위의 모듈로써 묶인것들이 서로 작용하는 현상일 것 입니다. 그 전기적 최소 성질이 어떤 모습인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그 성질을 하나의 원초적인 아이콘으로 묘사 함으로 감정들이 어떤 질서로 이루어 지는지에 대한 도식화를 하려 했습니다.

< 감정지도 / 그림2-1 / 본문발췌>

감정 분포 그래프.

 

네가지 기본 속성에 따른 네 구획으로 나뉜 좌표에 감정들이 위치하고 있고 가운데 있는 뫼비우스의 띠는 감정의 흐름이 서로 나뉘어진 속성이 아닌, 인과관계 안에서 흐름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성질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 작업을 관통하는 기본 테마가 <사람에 대한 관찰> 이라 자연스럽게 감정에 대한 작업으로 이어졌는데 위에 기술했듯 감정을 기록하는 일이 책 한두권 읽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닌지라 전공자와의 협업 등 갈 길이 멉니다. 따라서 지식의 지평이 넓어져가는것을 시간 순서대로 표현하기 위해 첫 작업은 고전 양식을 차용했으며 차후 지식의 보정이 이루어 질때마다 조금씩 현대적인 작업물이 나올 예정입니다.

 

HANdLANGuage

"handlang"
US.handlanguage

 

‘알파벳 수화 기호’ 의 콤퓨터 서체 HandLang-Regular 입니다. 손에 관한 정리를 하던 중에 재료가 알맞게 모여 이렇게 수화서체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찾으면 비슷한 종류의 폰트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보는 사람 입장으로 표현한 수화 폰트중에서는, 이 작업이 가장 정확하고 보기 쉽다고 생각 합니다. 이 수화가 미국과 영국에서만 쓰이지는지, 영어권 공통인지는 (조사중) 이며, 틀린 기호가 없게끔 정리중에 있습니다, 만약 잘못된 표현이 있다면 바로 지적해 주세요.

베타버전 배포 합니다.

매킨토시 사용자용 다운로드

HandLang-Regular.otf

윈도우 콤퓨터 사용자용 다운로드
HandLang-Regular.ttf

 

WASTE project

team VASE 의 waste project.

VASE 는 대학1학년생들이 주축이 된 신생 그래픽 팀 이며 저는 팀원들이 디자인을 타인에 의해 (시켜서) 하게 되는 수동적 수단이 아닌,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능동적인것으로 바라 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 활동으로 버려지는 폐 자제로 쌈지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대학교에 들어온 VASE의 팀원들에게는 자신의 재능으로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였고, 빅터 파파넥에서 프라이탁의 제품들 까지, 디자인이 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여에 대한 ‘동경’이 이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이것은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국 내외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시대적 흐름 이었기에, 첫 활동으로 up-cycling 제품을 만드는 것에 대해 모두의 동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재료는 팀원의 수준에서 당장 다룰 수 있으면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직물 소재인 것으로 좁혀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마침 아름다운재단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아름다운 재단의 단추스프 축제에 VASE가 참여하게 되어 우리가 필요로 하던 소재인 의류 쓰레기를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작업 공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실크스크린으로 원단에 그래픽을 더합니다. 우리가 구할수 있는 폐 의류에서는 원하는 만큼의 아름다운 패턴을 찾아내기 어려웠기 때문에 이 과정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쓰레기에 쓰레기라고 적어 넣은 ‘상품’ 제작으로, 쓰레기가 더이상 쓰레기가 아니게 되는 역설” 을 담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훼손이 많은 의류 쓰레기에서 최대한 상품성 있는 ‘튼튼한’ 부분을 얻어내기 위해 자연스럽게 원단이 작은 크기로 조각이 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엔 그러한 원단을 이어 붙인 조각보 형태의 상품들이 기획되었으나, 팀원들이 직접 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기 때문에 작은 크기의 제품 제작이 고려되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중에 원단 스와치 재단기를 구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스와치 모양 그대로 제품을 만들면 시중에서 많이 없는 형태의 제품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원형 모양의 천 조각들은 많은 고민 없이도 좋은 형태의 제품이 되어주었습니다. 우리는 천에 지퍼를 달고, 떨어진 단추들을 다시 메 주고, 여러가지 색상 조합을 통해 단 몇가지 의류들에서 수백가지 다른 모양의 제품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날 밤을 지새며 팀원들 모두 제품을 제작했습니다. 우리는 산업용 제봉틀이 없었기 때문에 가정용 제봉틀을 몇번이나 망가뜨리며 간신히 작업 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들은 2010년 아름다운재단 단추스프 축제에서 무료로 배포되었고, 부스를 만들어 참가자들과 같이 제품을 만들기도 하며 우리의 의도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11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ADF전에서 전시와 판매를 하기도 하였으나, 몇가지 현실적인 문제들로 이 활동과 제품이 정식으로 판매되는것은 보류 되었습니다.

김주윤, 사토 아야, 이슬기, 이현주,  조하늘,최고야, 최지연

 

 

expensive package

“소모품들에게 귀한 대접을!”  우유를 만들때부터 계속되는 가치 전복에 대한 작업으로 값 싼 소비재에 사용될수 없는 값비싸고 거추장스러운 포장지를 입혔습니다.

"packlamp"
© Jang, Jae-min. 2008

 

 

"bloompack"
manual

 

"PACK-planar"
planar

 

지기구조 실험
“blossome paper : electric bulb package “
2008.07 /  Prototype

 

blossom
blossom

 

지기구조 실험
“blossome paper : roll paper”
2009.09 /  Prototype

어떤 가격이 그 효용 가치에 상관없이 마케팅 타깃이나 사회구조에 따라 그 귀천 貴賤 이 나누어지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많이 낭비되는 두루마리 휴지나, LED의 등장으로 이제 속속 쓰레기통으로 향하는 백열등이나, 시스템 속에서 필요 이상으로 소모되는 노동자들이나, 재무제표라는 숫자놀음에 쫒겨나는 노동자들까지도.

소비재나 사람이나, 무엇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는데 우리가 함부로 대하고 불필요한 낭비를 일삼는 건 그 가치에 대해 무감각해 지고 있다는 뜻 아닐까요. 그게 무엇이든 한 번쯤 다시 보게 되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 과잉포장이 불필요한 필수소비재에 현란한 옷을 입혀 보았습니다. 물론 이런 포장지가 필요 없이 모두의 가치가 인정받는 세상이 와야 하겠지요.

Flower letter

"flowerletter"
ⓒ Jang, Jae-min & Park, Ji-seon. 2006
"flower-logo"
당신의 고백이 더 오래 기억되길 –

 

플라워 레터- 는 편지지 입니다. 편지지에 당신의 마음을 적어 고백합니다. 꽃이 시들어 버리고, 당신에 대한 마음도 시들어버리면 곤란하니까요. 물론 진짜 꽃을 선물하고 시들기 전에 다시 선물하는게 가장 멋있겠죠?

 

 

" flower-menual"
납작하게 눌러서 접지 마세요. 이건 꽃이 되는 편지지니까요.